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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안전 위해 전문가 의견 존중해야
화학물질 안전 위해 전문가 의견 존중해야
  • 테크업 TechUp
  • 승인 2018.11.0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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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화학 안전 교육은 어릴 때부터 필요하다.
[동영상] 어릴 때 세균과 질병에 대해 배우는 것처럼 화학 안전교육도 필요하다.

살균제에 든 독성물질 때문에 어린이와 산모 수십 명이 사망하거나 폐질환에 걸린 가습기 살균제 사건, 갱년기 여성에 좋다는 백수오가 아니라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이엽우피소를 판매한 가짜 백수오 사건. 모두 화학물질의 안전성을 무시한 탓에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킨 사건입니다.

지난 11월 2일 오후 서울 시청앞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화학물질 인체 유해성과 위해성 평가’라는 주제로 제 5회 ‘미래지구한국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 날 주제를 발표한 배옥남 한양대학교 교수는 사회적으로 화학물질 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화학물질의 독성을 확인하는 기술을 서둘러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초등학교에서 세균과 질병에 대해 배우는 것처럼 화학물질의 안전에 대해서도 어릴 때부터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배옥남 한양대학교 교수] “어릴 때부터 노출되는 장난감 같은 화학물질은 굉장히 유해한 것이 많이 있는데, 그런 것들에 모르고 노출되면 점점 성장하다가 나중에 위험을 깨닫고 생활화학물질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과 배신감이 커지는 거죠.”

일부 참석자들은 1950년대 후반 유럽에서 임산부가 복용해서 기형아를 낳은 탈리도마이드 사건처럼, 사고가 난 뒤에 호들갑을 떨기보다 기업이 화학제품을 판매하기 전에 전문가들이 먼저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종주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독일의 의사는 탈리도마이드의 원인에 대해 알아내고 이것을 학술지에 보고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 빨리 알리기 위해서 잡지에 기고를 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과학자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적절한 수단을 취했던 것이죠.”

화학물질의 안전성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가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정책이 절실하게 필요해 보입니다.

테크업 뉴스 허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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